[텐아시아=현지민 기자]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은 장소연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 남은 건 엄마 길해연의 허락이다.
27일 방송된 9회에서 진아(손예진)는 준희(정해인)와 함께 주변 사람들에게 연애 사실을 알렸다.
큰 위기에 앞서 진아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아빠 상기(오만석)가 오열하는 진아를 다독이며 웃었다. “내가 준희(를 만나봐도 되냐”고 물었고 진아는 “만나는 건 상관 없는데 야단치지 마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준희는 진아의 엄마 미연(길해연)과 갑작스러운 만남을 가졌다. 준희는 이 자리에서 진아와의 관계를 털어놓으려고 했지만 승호(위하준)이 막았다. 승호는 여전히 두 사람을 반대하는 것처럼 말했지만 진아의 선 자리를 주선하려는 엄마를 막았다.
직원들은 응원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세영(정유진)은 진아에게 “남친이 누구냐”며 추궁했다. 진아는 말을 아꼈지만 보라(주민경)가 “서준희”라고 대신 답했다. 준희 역시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진아의 후배 예은(이주영)이 “윤대리님 남친이 누군지 아느냐”고 묻자 “전데요”라고 했다. 문제는 경선(장소연)이었다. 그는 진아와 준희가 말하기 전 이들의 관계를 눈치채고 분노했다. 이후 그는 돌아가신 엄마의 묘지에 가 “준희 힘들게 만들지 마라. 그것까지 감당 못한다”라며 홀로 눈물을 흘렸다.
준희는 경선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생각해 전전긍긍했다. 준희에게 이 소식을 들은 진아는 경선을 찾아갔다. 경선은 “서로 좋아하는 거냐, 준희 갖고 노는 거냐”고 물었다. 진아는 “내가 더 많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진아는 “내가 어떤 얘기를 해도 너를 이해시키지 힘들다는 걸 안다. 근데 나 너 잃고는 못산다. 뻔뻔하지. 근데 어쩔 수 없다. 너 없인 안된다”고 했다. 경선이는 “준희는. 둘 다 쥐고 어쩌자고”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경선은 또 “어떻게 네가. 배신감에 몸서리쳤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진아는 오히려 덤덤하게 “그럼 준희랑 헤어지고 네 맘 풀릴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거냐. 그래도 안되면 그냥 네 인생에서 빠지면 되는 거냐”고 했다. “좋아하는 마음이 죄냐. 미안한데 네 동생이라 멈칫한 적 없다. 널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 준희만 봤다. 준희만 보였다”고 했다.
준희 역시 경선에게 전화해 “나한테 배신감 느낀 거 안다. 누나한테 그래서 안되는 거 안다. 근데 진아 누나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 내가 그런 거다. 내가 뛰어들고 내가 흔들었다. 미안한데 한 번만 이해해달라. 마음 풀릴 때까지 내가 받아줄테니 진아 누나는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경선은 속상함에 눈물을 쏟았지만 결국 친구와 동생의 편이었다. 경선과 진아는 어릴 적 준희 사진을 함께 보며 웃었다.
남은 큰 산은 엄마 미연. 미연은 집에 놀러온 준희에게 남자 사진을 보여주며 “진아 선 볼 남자”라고 했다. 준희는 고민하다가 미연 앞에 무릎을 꿇고 진아와의 관계를 털어놓으려고 했다. 그 순간 진아가 집에 들어와 무릎을 꿇었다. 미연은 승호까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걸 눈치채고 분노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미연은 진아를 때리며 말리거나 경선을 찾아가 회유하는 등 두 사람을 인정하지 않아 갈등을 예고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27일 방송된 9회에서 진아(손예진)는 준희(정해인)와 함께 주변 사람들에게 연애 사실을 알렸다.
큰 위기에 앞서 진아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아빠 상기(오만석)가 오열하는 진아를 다독이며 웃었다. “내가 준희(를 만나봐도 되냐”고 물었고 진아는 “만나는 건 상관 없는데 야단치지 마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준희는 진아의 엄마 미연(길해연)과 갑작스러운 만남을 가졌다. 준희는 이 자리에서 진아와의 관계를 털어놓으려고 했지만 승호(위하준)이 막았다. 승호는 여전히 두 사람을 반대하는 것처럼 말했지만 진아의 선 자리를 주선하려는 엄마를 막았다.
직원들은 응원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세영(정유진)은 진아에게 “남친이 누구냐”며 추궁했다. 진아는 말을 아꼈지만 보라(주민경)가 “서준희”라고 대신 답했다. 준희 역시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진아의 후배 예은(이주영)이 “윤대리님 남친이 누군지 아느냐”고 묻자 “전데요”라고 했다. 문제는 경선(장소연)이었다. 그는 진아와 준희가 말하기 전 이들의 관계를 눈치채고 분노했다. 이후 그는 돌아가신 엄마의 묘지에 가 “준희 힘들게 만들지 마라. 그것까지 감당 못한다”라며 홀로 눈물을 흘렸다.
준희는 경선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생각해 전전긍긍했다. 준희에게 이 소식을 들은 진아는 경선을 찾아갔다. 경선은 “서로 좋아하는 거냐, 준희 갖고 노는 거냐”고 물었다. 진아는 “내가 더 많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진아는 “내가 어떤 얘기를 해도 너를 이해시키지 힘들다는 걸 안다. 근데 나 너 잃고는 못산다. 뻔뻔하지. 근데 어쩔 수 없다. 너 없인 안된다”고 했다. 경선이는 “준희는. 둘 다 쥐고 어쩌자고”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경선은 또 “어떻게 네가. 배신감에 몸서리쳤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진아는 오히려 덤덤하게 “그럼 준희랑 헤어지고 네 맘 풀릴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거냐. 그래도 안되면 그냥 네 인생에서 빠지면 되는 거냐”고 했다. “좋아하는 마음이 죄냐. 미안한데 네 동생이라 멈칫한 적 없다. 널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 준희만 봤다. 준희만 보였다”고 했다.
준희 역시 경선에게 전화해 “나한테 배신감 느낀 거 안다. 누나한테 그래서 안되는 거 안다. 근데 진아 누나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 내가 그런 거다. 내가 뛰어들고 내가 흔들었다. 미안한데 한 번만 이해해달라. 마음 풀릴 때까지 내가 받아줄테니 진아 누나는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경선은 속상함에 눈물을 쏟았지만 결국 친구와 동생의 편이었다. 경선과 진아는 어릴 적 준희 사진을 함께 보며 웃었다.
남은 큰 산은 엄마 미연. 미연은 집에 놀러온 준희에게 남자 사진을 보여주며 “진아 선 볼 남자”라고 했다. 준희는 고민하다가 미연 앞에 무릎을 꿇고 진아와의 관계를 털어놓으려고 했다. 그 순간 진아가 집에 들어와 무릎을 꿇었다. 미연은 승호까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걸 눈치채고 분노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미연은 진아를 때리며 말리거나 경선을 찾아가 회유하는 등 두 사람을 인정하지 않아 갈등을 예고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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