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국민 연하남’ ‘대세’로 불리는 것에 대해 “너무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로즈마리홀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의 기자간담회에서다.
극중 서준희 역을 맡은 정해인은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지금까지 두 달 이상 연기를 쉰 적 없이 차분하고 묵묵하게 연기를 해왔다”면서 “특히 이번 드라마를 잘 봐주셔서 ‘대세’라는 말이 나오는데, 솔직하게 너무 부담이다.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그 수식어가 두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극중 준희와 실제 내 성질이 비슷해서 편안하게 ‘나’를 보여주려고 몰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처음 방송된 ‘예쁜 누나’는 손예진(윤진아 역)과 정해인의 연애 이야기로, 매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5월 19일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