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배우 故 최은희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 인근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영화배우 故 최은희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 인근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6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원로배우 최은희의 발인이 오늘(19일) 엄수된다.

19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 장례식장에서 故 최은희의 발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은 16일 오후 병원에 신장투석을 받으러 갔다가 별세했다. 2006년 4월 11일 남편 신상옥 감독을 먼저 떠나보낸 뒤 허리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악화됐다. 별세하기 직전까지 서울 화곡동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일주일에 세 번씩 신장투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영화계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 배우 신성일은 폐암 투병에도 고 최은희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최은희는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전성기에 1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었다. 1967년 안양영화예술학교 설립·교장 겸 이사장을 맡았고, 극단 배우극장을 직접 운영하며 후배 연기자들을 양성하는 데 힘썼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