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사진제공=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사진제공=KBS2 ‘살림하는 남자들2’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의 민우혁네 집안에서 고부 간의 갈등이 포착됐다.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 제작진이 18일 공개한 민우혁 가족의 스틸 컷 속에는 고부 3대 간의 일촉즉발 장면이 담겼다.

사진 속에는 시할머니와 시어머니, 며느리 이세미가 각자의 불만으로 표정이 굳어있다. 이들 사이에서 고민에 휩싸인 민우혁의 표정도 눈길을 끈다. 화기애애했던 대가족에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우혁은 4대가 함께 모여사는 대가족을 이끌고있다.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정정하신 할머니와 함께 최근 일의 특성상 휴식기를 갖게된 부모님이 손자 육아를 도맡게돼 민우혁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살림남2’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민우혁의 어머니는 위험하게 나물을 캐오는 할머니를 걱정하며 “그만 캐오세요”라고 말렸다. 하지만 이 말은 오히려 할머니의 심기를 건드려 토라지게 만들었다. 뿐만아니라 며느리 이세미는 아들 이든이가 과자를 먹는 장면을 목격하고 “과자, 누가 줬어”라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세 명의 여자 사이에서 민우혁은 난감해졌다고 한다.

또 민우혁의 어머니는 남편에게 “어머니도 뭔 일있으면 나에게만 뭐라고 한다. 솔직히 힘들다”고 투정을 부렸다. 제작진에게는 “한번씩 열이 올랐다 내렸다 이런 증세가 생긴다”며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중간에 끼인 고충을 말했다.

‘살림남2’ 제작진은 “민우혁의 어머니는 못말리는 시어머니와 깐깐한 며느리 사이에 끼어있다. 노노(老老)효도와 황혼육아 사이에서 힘겨워하는 우리 시대 어머니들의 자화상인 것”이라며 “이번 방송이 주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살림남2’는 18일 오후 8시 55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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