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최은희/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화면
배우 최은희/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화면
원로배우 최은희가 16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은희는 이날 오후 병원에서 신장투석을 받으러 가던 중 숨을 거뒀다. 고인은 2010년대 초반부터 신장 질환 등을 앓으며 오랜 시간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고인은 1926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연극 무대를 누비다가 1947년 ‘새로운 맹서’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1953년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에 출연하면서 신상옥 감독과 사랑에 빠져 이듬해 결혼했다. 이후 ‘꿈’(1955), ‘지옥화’(1958), ‘춘희’(1959), ‘로맨스 빠빠’(1960), ‘백사부인’(1960) ‘성춘향’(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등 13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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