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한국 팬들의 비현실적일 정도로 뜨거운 환대에 감사합니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주연 배우들이 내한해 입을 모아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인지 역), 톰 히들스턴(로키 역),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역), 폼 클레멘티에프(맨티스 역)가 참석했다.
최초 내한으로 화제를 모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너무 신난다. 공항에 너무 많은 팬들이 와서 환대해줬다. 비현실적이었다. 겸허해졌다”며 고마워했다. ‘토르: 다크 월드’(2013) 이후 5년 만에 내한한 톰 히들스턴은 “안녕하세요. 로키가 돌아왔어요”라며 한국어로 인사해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후 이례적으로 9개월 만에 다시 방한한 톰 홀랜드는 “공항에서의 환대는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다. 비현실적인 경험이다. 팬들 덕분에 환한 미소로 (행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한국계 프랑스 배우로 관심을 끈 폼 클레멘티에프는 “마블 영화에 합류하기 전부터 팬이었는데 내가 일원이 됐다. 꿈이 현실이 됐다”며 기뻐했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톰 홀랜드는 “‘어벤져스’가 처음 나왔을 때 줄을 서서 영화를 봤다. 이제는 내 얼굴이 포스터에 있다. 어벤져스의 일원이 돼 감사하다”고 했다. 또 그는 이번 영화에서 새로운 수트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멋있어 보이지만 입으면 불편하다. 다른 멤버들은 멋있는 의상을 입는데 나는 회색 파자마를 입고 연기한다. 그래도 (그래픽 작업으로) 멋지게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맨티스 역으로 독특한 분장을 하는 폼 클레멘티에프는 “가장 먼저 코르셋을 입어야 한다. 17세기의 영화를 찍는 느낌이다. 눈 전체를 덮는 콘택트 렌즈를 껴야 해서 폐쇄공포증이 느껴진다. 이마의 안테나 때문에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괜찮다”며 웃었다. 톰 홀랜드는 “폼 클레멘티에프가 잘 안 보여서 넘어진다. 우리가 장난을 친다”고 덧붙였다.
이들 중 가장 오래 마블 영화에서 활약 중인 톰 히들스턴은 “처음엔 관객들이 우주 공간의 이야기를 받아들여줄까 걱정했는데 이젠 시간을 초월해 여행도 하고 모든 역사를 바꾸고 있다. 마블이 계속 확장되고 있다. 영화가 점점 커지고 용감해지고 여러 색을 갖게 됐다.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가장 늦게 마블에 합류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역)의 팬이었는데 같이 일하게 됐다는 걸 믿을 수 없다. 내가 잘 못해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잘하라고 응원해준다”고 했다. 또 그는 “마블 영화는 사회를 반영한다. 큰 서사가 녹아있다. 특수효과도 사실감이 있다. 캐릭터들에는 깊이가 있고 각본도 환상적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어벤져스’(2012)가 700만 관객을 동원했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국내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스튜디오가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작품이다.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대결을 그린다.
내한한 배우들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이어 오후 5시 50분 생중계되는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 출연한다. 오후 6시 40분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쪽 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주연 배우들이 내한해 입을 모아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인지 역), 톰 히들스턴(로키 역),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역), 폼 클레멘티에프(맨티스 역)가 참석했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톰 홀랜드는 “‘어벤져스’가 처음 나왔을 때 줄을 서서 영화를 봤다. 이제는 내 얼굴이 포스터에 있다. 어벤져스의 일원이 돼 감사하다”고 했다. 또 그는 이번 영화에서 새로운 수트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멋있어 보이지만 입으면 불편하다. 다른 멤버들은 멋있는 의상을 입는데 나는 회색 파자마를 입고 연기한다. 그래도 (그래픽 작업으로) 멋지게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가장 늦게 마블에 합류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역)의 팬이었는데 같이 일하게 됐다는 걸 믿을 수 없다. 내가 잘 못해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잘하라고 응원해준다”고 했다. 또 그는 “마블 영화는 사회를 반영한다. 큰 서사가 녹아있다. 특수효과도 사실감이 있다. 캐릭터들에는 깊이가 있고 각본도 환상적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어벤져스’(2012)가 700만 관객을 동원했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국내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스튜디오가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작품이다.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대결을 그린다.
내한한 배우들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이어 오후 5시 50분 생중계되는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 출연한다. 오후 6시 40분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쪽 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