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방송인 김병만이 SBS ‘정글의 법칙’ 파타고니아 편에서 중도하차한다.

김병만은 3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 “남극에 가게 됐다”며 “곧 떠나야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래 전부터 문을 두드려왔던 남극 방문 프로젝트가 성사돼 파타고니아에서 먼저 떠나게 된 것이다.

김병만은 “오래 전부터 약속했던 프로젝트인데 일정을 변경할 수 없다고 한다. 알고 있었는데 얘기를 안 한 건, 그 때부터 분위기가 다운될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우린 어떻게 살아요”라고 말했던 출연자들도 김병만의 마음을 알고 난 뒤에는 “각자 끝을 향해 가는 것”이라고 의지를 다시 다졌다.

김병만은 “시간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미안했다. 마음이 무거웠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선물이 뭘까 생각하다가 물고기를 잡으려고 한 것”이라며 “오래 전부터 (남극에) 가고 싶었다. 그 경험을 통해 더 단단해져서 멀리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