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tvN ‘라이브’ 방송 캡쳐
/사진=tvN ‘라이브’ 방송 캡쳐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의 신입경찰 정유미와 이광수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

25일 방송된 ‘라이브’ 6호에서는 한정오(정유미), 염상수(이광수)가 각자 울고, 웃고 경찰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산부에게 테이저건을 쏜 한정오는 감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한정오가 현장을 진압하지 않았다면 살인까지 벌어졌을 수도 있던 위급 상황. 그러나 과잉 진압의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한정오뿐 아니라 홍일지구대 전체의 위기가 되어버린 사고. 선배들은 사태 수습에 나섰고, 모두가 한정오가 매뉴얼을 지키려다가 어깨로 빗나갔다고 생각했다.

사실 한정오는 매뉴얼을 까맣게 잊고 반사적으로 테이저건을 쏜 것이었다. 자신 때문에 사람이 다친 것이 괴로웠던 한정오는 제가 좋은 경찰이 될 자격이 있는지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오양촌(배성우)은 “힘들게 입은 경찰복 이대로 벗을거야? 좋은 경찰의 자격에 대해 질문하는 네가 지구대에서 크길 바란다”며 거짓말로 위기를 벗어나라고 충고했다.

그렇게 한정오는 감찰 조사를 무사히 넘겼다. 이후 한정오는 “지금 나한텐 능력이 필요해. 다시는 치졸한 거짓말 안하고 싶어”라고 말하며 사격 연습에 더 매진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한정오는 성장통을 겪고 더욱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염상수는 경찰이 되어 처음으로 사람을 살려내고 기뻐했다. 그것도 사수인 오양촌과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 옥상에서 투신하려던 자살 기도자를 구조했다. 오양촌에게 “네가 사람 살렸다”는 첫 칭찬을 듣기도 했다. 사수 오양촌과 불협화음을 이루며, 그에게 매번 혼이 났던 염상수다. 이제는 환상의 파트너가 되어가는 두 남자의 모습이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방송말미 한정오는 앞서 잡지 못했던 외국인 불법 성매매 사건의 범인을 눈치 채고 잡으러 달려갔다. 염상수는 패싸움을 하던 학생들을 조사하던 중, 도망치는 피혐의자를 무리하게 쫓다가 얼굴에 칼을 맞았다. 피를 흘리는 염상수의 모습과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는 한정오의 다짐이 예고되며, 또 어떤 파란만장한 사건 사고들이 펼쳐질지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과 궁금증이 높아졌다.

‘라이브(Live)’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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