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배우 김민상/사진제공=KBS2 ‘추리의 여왕2’
배우 김민상/사진제공=KBS2 ‘추리의 여왕2’
배우 김민상이 안방극장의 신스틸러로 거듭났다.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2’에서 과학수사팀 감식반 팀장 황재민(김민상)은 매회 독보적인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개성있는 외모와 독특한 말투, 넘치는 자기애와 찰진 독설 등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김경미(김현숙)와의 케미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두 사람은 경찰학교에서 교수와 학생으로 처음 만났다. 황팀장은 자신의 평가지에 유일하게 ‘유머러스한 강의’라고 적은 경미가 자신과 통한다며 뛰어난 학생으로 여긴다. 하지만 이는 경미가 다른 수업과 착각해 잘못 써냈던 것. 이를 알지 못하는 황팀장과 그에게 마지못해 웃어주는 경미의 황당한 상황이 웃음을 안겼다.

지난 8회 방송에서는 황팀장이 강의 도중 썰렁한 농담을 던지자 강의실에서 유일하게 경미만이 웃어줬다. 황팀장은 그런 경미를 흐뭇하게 여기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황팀장은 강의를 마친 후 경미에게 과학수사팀 사무실로 한 번 올 것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서도 그는 “다른 학생들에겐 비밀로 하라” 며 “자네처럼 뛰어난 학생은 늘 질투를 조심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화번호를 묻는 경미에게 애석한 눈빛으로 “자네 마음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부질없는 짓”이라며 “난 상처를 줄 생각은 없다”고 말해 상대를 당혹케 만들었다.

‘추리의 여왕2’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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