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윤진(왼쪽), 연극 ‘라쇼몽’ 포스터 / 사진제공=bob스타컴퍼니
배우 윤진(왼쪽), 연극 ‘라쇼몽’ 포스터 / 사진제공=bob스타컴퍼니
배우 윤진이 지난 21일 연극 ‘라쇼몽’의 여주인공으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라쇼몽’은 1951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일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산적이 사무라이를 죽이고 그의 부인을 강간한 사건을 두고 엇갈린 진술을 하는 각각의 인물을 통해 인간 내면의 욕망을 꿰뚫는 내용이다.

윤진은 극중 유일한 홍일점이자 여주인공을 연기한다. 남편이 살해된 사건에 대한 엇갈린 진술들 속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여인으로 분해 나약한 모습부터 도적을 홀리는 매력까지 뽐내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그는 이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서 처음으로 관객과 호흡했다. 윤진은 소속사 bob스타컴퍼니를 통해 “좋은 작품에 훌륭한 배우들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라쇼몽’은 오는 25일까지 대학로 익스트림시어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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