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 방송 화면 캡처
‘으라차차 와이키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주우가 발랄과 코믹을 넘나드는 청정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다.

이날 수아(이주우)는 전담 선생님을 자처한 두식(손승원)의 지휘 아래,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한 수능 공부에 돌입했다. 그러나 공부와 담을 쌓았던 그는 ‘Jane(제인)’을 ‘자네’로, ‘파인애플(pineapple)‘을 ’피네애플‘로 발음했다. 이를 지적당하자 실수한 척 천연덕스럽게 받아치며 방심하던 시청자들을 웃겼다.

수아의 ‘웃픈’ 수능 도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특히 과외를 앞두고 밥을 두 시간동안 먹거나, 교과서 표지에 우스꽝스러운 낙서를 해놓고 뿌듯해하는 표정은 캐릭터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뿐만 아니라 사칙연산을 만든 사람도 모르면서, 사칙연산의 순서를 아는 게 중요하냐는 듯 도리어 두식을 추궁하는 당당한 모습들은 이번 회차의 코믹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렇듯 이주우는 ‘와이키키’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숨겨두었던 코믹 본능을 대방출, 매회 코믹과 감동을 오가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와이키키’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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