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드러머 남궁연의 성추문과 관련해 다섯 번째 폭로자와 목격자가 등장했다.

7일 SBS ‘8뉴스’는 남궁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의 제보를 전했다. 앞서 네 차례 폭로가 나온 데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A씨는 ‘8뉴스’에 남궁연에게 수십 회 성폭력을 당했으며, 신체 접촉의 수위가 점점 높아졌고 이를 거부하면 육두문자와 욕을 들었다고 밝혔다. ‘8뉴스’에 따르면 E씨는 결국 일을 그만두고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8뉴스’는 이에 대해 남궁연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JTBC ‘뉴스룸’은 남궁연의 성폭력 현장을 목격했다는 남성 F씨의 증언을 전했다. 남궁연과 친분이 있다는 F씨는 여성들이 옷을 입은 채 남궁연에게 마사지를 받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남궁연은 마사지가 끝날 때쯤 “효과가 탈의를 한 것과 안 한 것이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남궁연이 여자의 신체 부위가 찍힌 사진 몇 장을 자신에게 보여줬다고도 했다.

남궁연은 지난달 28일 첫 번째 폭로자가 나온 뒤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폭로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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