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착한마녀전’ 방송 화면 캡처
‘착한마녀전’ 방송 화면 캡처
그야말로 이다해가 다한 첫 방송이었다.

이다해가 지난 3일 처음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착한마녀전’에서 1인 2역 열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착한마녀전’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시청률 기준 전국 11.7%, 수도권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착한마녀전’ 1~4회에는 동해항공 에이스 승무원인 쌍둥이 동생 차도희(이다해)를 대신해 7박 8일 장거리 비행에 오른 아줌마 차선희(이다해)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전개됐다.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각자의 삶을 살던 두 자매는 도희에게 찾아온 불행으로 인해 다시금 재회하게 됐고 선희는 도희의 부탁을 받아 승무원 동생의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그러나 도희가 부탁한 대로만 하면 무탈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선희는 이라크 바그다드행 비행에 참여하게 됐다. 그곳에서 동해항공의 스타 파일럿 송우진(류수영), 동해항공 CEO 오평판(이덕화) 회장, 우진의 어머니 김공주(문희경) 등과 인연을 맺게 됐다. 특히 이성 보기를 돌같이 하는 금욕주의자 우진과는 난기류 속 예상 못한 스킨십에 이어 불시착 뽀뽀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며 그야말로 최악의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쌍둥이 선희·도희 자매를 중심으로 한 1~4회 방송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것은 이다해였다. 이다해는 4년여 만에 안방극장 컴백이 무색할 만큼,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차선희 역과 카리스마 넘치는 차도희 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더불어 일상에 금욕을 생활화하는 스타 파일럿 류수영(송우진 역), 동해항공의 철부지 막내아들 안우연(오태양 역), 역대급 갑질 재벌 윤세아(오태리 역), 냉철한 야심가 심형탁(채강민 역) 등 주인공들의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과 이덕화(오평판 역), 금보라(변옥정 역), 양금석(이문숙 역), 문희경(김공주 분) 등 명품 배우들의 조력과 아역 봉초롱(이한서 역)의 야무진 연기력 역시 호평을 이끌어내는 상황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배우들의 열연으로 눈길을 끈 ‘착한마녀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 4회가 연속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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