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미교가 KBS2 월화미니시리즈 ‘라디오 로맨스’의 세 번째 OST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고(故) 유재하의 ‘지난날’을 재해석해 부른다.

13일 ‘라디오 로맨스’ 제작진은 “유재하의 ‘지난 날’은 우리 드라마의 작가, 연출자에게 큰 영감을 불러 일으킨 대표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숨가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 서로에게 진심을 나누어야 하는 사랑조차 인스턴트처럼 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라디오를 매개로 사랑과 아날로그 감성을 전하는 드라마다.

이에 미교의 ‘지난날’ 리메이크 버전 역시 가사처럼 따뜻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사랑과 내면의 기쁨을 되살리게 할 전망이다.

더불어 ‘라디오 로맨스’의 주인공 윤두준과 김소현이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장치로, 또 시청자들이 두 사람의 로맨스에 공감하게 만드는 장치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지난날’의 리메이크 버전은 어쿠스틱 악기 위주로 편곡됐으며 미교 역시 기교를 자제하고 멜로디에 충실한 창법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오늘(13일) 오후 공개된다. 드라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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