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SBS ‘리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고현정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SBS ‘리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고현정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고현정이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하는 가운데, 그를 지지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리턴’ 시청자 게시판에는 고현정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다. “자질 없는 PD를 하차시켜라” “고현정 없는 리턴은 보고 싶지 않다” “주인공이 드라마를 이끌어야 하는 것 아니냐” “SBS 보이콧이다”라는 글이 실시간으로 게재되고 있다.

특히 한 시청자는 “타이틀 여주의 비중이 현저히 줄어든 건 다들 인정한다”라며 “요즘 극 진행하는 걸 보면 나라도 항의하겠다. 언플 말아라”라고 제작진에 일침했다.

지난 7일 고현정과 주동민 PD의 갈등으로 촬영이 중단됐음이 밝혀졌다. 폭행설까지 대두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오늘(8일) 새벽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SBS의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이오케이는 “고현정은 배우로서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조율하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며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하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떤 한 사람이 문제라면 빠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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