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경희대 대학원 학사 취득 과정에서 논란이 된 가수 조권이 “학업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누구보다 성실하게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권은 7일 자신의 SNS에 “4년 동안의 노력의 결과로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하는 영예를 얻었다. 석사과정의 경우에도 대학생활과 마찬가지로 성실히 임하고 노력했지만, 졸업 후 돌아온 결과는 무척 당혹스럽다”고 털어놨다.
앞서 SBS는 “조권이 논문 대신 기준에 못 미치는 허술한 공연으로 경희대 대학원 실용음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학칙에 따라 졸업논문을 단독 공연으로 대체할 수는 있지만, 그 기준은 연주자와 더불어 1시간 이상 공연이라고 했다.
조권은 “대학원 생활에서 나의 학업에 대한 부분을 성실함으로 인정해주시는 교수님도 계셨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도 인정해주지 않는 교수님도 계셨다. 학생이 아닌 연예인의 잣대로 평가하는 분들도 있었다”며 “직업의 특수함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수님들, 원우생들은 감사하게도 나를 좋아해 줬다. 나름 연예인이라는 특수성을 벗고 성실함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열정 가득했던 대학시절을 더럽히고 싶지 않다. 보통과 똑같다 생각했다. 내가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해 학위를 받은 것은 연예인이라는 특수성으로 얻은 결과물이 아니다. 학교 측에서 낸 과제를 열심히 이행했다. 지금 해명해야 하는 상황에 마음이 안 좋다”고 안타까워했다.
조권은 학위 취득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원 졸업과 관련해서는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의 경우 학위논문과 비논문학위(졸업공연) 두 가지의 방법 중에 졸업 인증 방법을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졸업공연으로 비논문학위를 신청해 졸업했고, 논문 심사일에도 심사에 참석했다. 최근에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연예인이라는 직업상의 특혜에 대한 내용들을 전해 들어 알고 있다”며 “루머와 가십거리는 연예인이 가진 숙명이나, 이런 설명까지 드려야 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현재 학과 교수들 간 여러 음모와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부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명목의 시작된 권력 다툼으로 자신의 학생들과 학교를 엉망으로 만들어 계신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또 “최종 논문 심사 때 졸업 공연에 관한 포스터와 팜플렛을 지참해 참석했을 때, 심사 교수님들 중 누구도 비논문학위(졸업공연)의 학과 내규에 대해서 말한 적 없었다. 행정 부서에 관련 확인 서류를 제출할 때도 졸업 공연에 관한 학과 내의 내규가 있다는 사실도, 그것에 어긋난다는 안내도 받지 못했다. 그 사실을 알았다면 당연히 내규를 충족하는 공연을 했을 것”이라며 “2016년 공연으로 졸업한 학생의 전임교수였던 교수님이 만드신 내규는 지금 들어보니 학교 행정, 그외 교수님들에게도 공유되지 않은 내규라고 들었다. 참고로 2017년 졸업 당시 저의 전임교수님은 2016년도 전임교수님이 아니었다. 그리고 수천만 원 안들이고 한 공연은 엉터리 공연이냐”며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내규 확인이 불가하고, 논문 공개 발표 신청과 비논문학위를 신청할 때조차 학과 내규에 관한 사항이 안내된 것이 없다.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는 비논문학위 신청의 자격에 부합해 비논문학위(졸업공연)로 신청한 것이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원생들조차 내규 여부에 대한 사실을 모르고 있던 걸로 알고있다. 공표된 내규가 있었다면 당연히 알았을 것”이라고 따졌다.
조권은 “지난해 학교에서 제출한 졸업에 관한 의무를 다 지켰다고 생각했다”며 “대학원 재학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학업 생활을 해왔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나의 대학시절이 한순간에 엉터리, 조작이 돼 고통스럽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조권은 7일 자신의 SNS에 “4년 동안의 노력의 결과로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하는 영예를 얻었다. 석사과정의 경우에도 대학생활과 마찬가지로 성실히 임하고 노력했지만, 졸업 후 돌아온 결과는 무척 당혹스럽다”고 털어놨다.
앞서 SBS는 “조권이 논문 대신 기준에 못 미치는 허술한 공연으로 경희대 대학원 실용음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학칙에 따라 졸업논문을 단독 공연으로 대체할 수는 있지만, 그 기준은 연주자와 더불어 1시간 이상 공연이라고 했다.
조권은 “대학원 생활에서 나의 학업에 대한 부분을 성실함으로 인정해주시는 교수님도 계셨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도 인정해주지 않는 교수님도 계셨다. 학생이 아닌 연예인의 잣대로 평가하는 분들도 있었다”며 “직업의 특수함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수님들, 원우생들은 감사하게도 나를 좋아해 줬다. 나름 연예인이라는 특수성을 벗고 성실함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열정 가득했던 대학시절을 더럽히고 싶지 않다. 보통과 똑같다 생각했다. 내가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해 학위를 받은 것은 연예인이라는 특수성으로 얻은 결과물이 아니다. 학교 측에서 낸 과제를 열심히 이행했다. 지금 해명해야 하는 상황에 마음이 안 좋다”고 안타까워했다.
조권은 학위 취득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원 졸업과 관련해서는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의 경우 학위논문과 비논문학위(졸업공연) 두 가지의 방법 중에 졸업 인증 방법을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졸업공연으로 비논문학위를 신청해 졸업했고, 논문 심사일에도 심사에 참석했다. 최근에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연예인이라는 직업상의 특혜에 대한 내용들을 전해 들어 알고 있다”며 “루머와 가십거리는 연예인이 가진 숙명이나, 이런 설명까지 드려야 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현재 학과 교수들 간 여러 음모와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부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는 명목의 시작된 권력 다툼으로 자신의 학생들과 학교를 엉망으로 만들어 계신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또 “최종 논문 심사 때 졸업 공연에 관한 포스터와 팜플렛을 지참해 참석했을 때, 심사 교수님들 중 누구도 비논문학위(졸업공연)의 학과 내규에 대해서 말한 적 없었다. 행정 부서에 관련 확인 서류를 제출할 때도 졸업 공연에 관한 학과 내의 내규가 있다는 사실도, 그것에 어긋난다는 안내도 받지 못했다. 그 사실을 알았다면 당연히 내규를 충족하는 공연을 했을 것”이라며 “2016년 공연으로 졸업한 학생의 전임교수였던 교수님이 만드신 내규는 지금 들어보니 학교 행정, 그외 교수님들에게도 공유되지 않은 내규라고 들었다. 참고로 2017년 졸업 당시 저의 전임교수님은 2016년도 전임교수님이 아니었다. 그리고 수천만 원 안들이고 한 공연은 엉터리 공연이냐”며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내규 확인이 불가하고, 논문 공개 발표 신청과 비논문학위를 신청할 때조차 학과 내규에 관한 사항이 안내된 것이 없다.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는 비논문학위 신청의 자격에 부합해 비논문학위(졸업공연)로 신청한 것이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원생들조차 내규 여부에 대한 사실을 모르고 있던 걸로 알고있다. 공표된 내규가 있었다면 당연히 알았을 것”이라고 따졌다.
조권은 “지난해 학교에서 제출한 졸업에 관한 의무를 다 지켰다고 생각했다”며 “대학원 재학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학업 생활을 해왔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나의 대학시절이 한순간에 엉터리, 조작이 돼 고통스럽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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