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 신소율이 과거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신소율은 ‘흑기사’ (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에서 때로는 얄밉지만 사랑스럽고 사랑하는 한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극 중 과거 김래원 아버지의 연구소 화재 사건과 신세경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역할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영미(신소율)에게 검찰 출두 통지서가 날라온 가운데 화를 내는 곤(박성훈)과의 갈등이 고조되며 그동안 비밀로 담아둔 과거 사건에 대한 진실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그러나 이내 거짓말이라고 둘러대며 나가는 모습을 통해 과연 그가 진실을 밝힐지에 대해 궁금증을 더했다.
신소율은 과거 사건의 진실을 숨기고 수호(김래원)에게 발신번호 표시 제한으로 거짓 문자를 보내는 등 곤이 난처해지지 않도록 자신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곤의 태도에 한계를 느끼며 침묵과 진실을 밝히는 일 가운데에서 크게 갈등하는 모습에서 감정 변화를 다채롭게 풀어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과거 연구소 화재 사건과 해라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이자 엉켜있는 매듭을 풀 수 있는 중요한 인물인 ‘영미’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 극에 긴장감은 물론 활력을 더하고 있다.
신소율이 출연하는 ‘흑기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최정민 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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