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키스 먼저 할까요’ 4차 티저 예고편 / 사진=예고편 캡처
SBS ‘키스 먼저 할까요’ 4차 티저 예고편 / 사진=예고편 캡처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감우성과 김선아는 과거 어떤 인연이었을까.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는 오는 2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사람들의 서툰 사랑을 그린 ‘어른들의 멜로’로 솔직하고 화끈하며 유쾌한 멜로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은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선 티저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두 남녀주인공 감우성(손무한 역)과 김선아(안순진 역)의 과거 인연이 암시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티저들과 180도 다른 분위기의 티저가 또 한 번 예비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4차 티저는 감우성과 김선아, 두 남녀가 주고받는 대화로 이뤄져 있다. 여자는 “거짓말. 만난 적 있어요? 우리?”라고 물었고 남자는 “내 앞에 왜 나타났는지, 이게 다 무슨 일인지, 나 기억 안나요?”라고 되물었다. 그 남자는 그녀와의 기억을 간직했고 그 여자는 그와의 기억을 잊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티저 중간 등장하는 여자의 붉은 피와 새하얗게 질린 채 여자를 구하려는 남자의 모습은 이들의 과거 인연이 결코 심상치 않음을 알려준다.

시간이 흘러 두 남녀는 다시 마주했다. 여자는 “나 안순진은 10년 동안 웃어본 적이 없어요. 다 가짜에요”라고 말한다. 그런 그녀에게 남자는 “목적지가 같아요. 우리”라며 다시 시작될 새로운 인연을 예고한다. 과거에 두 사람이 어떤 특별한 인연으로 묶였는지,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을 시작하게 될 것인지 주고받는 대사만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존에 공개된 티저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리얼 어른멜로’의 특별한 감성, 유쾌한 웃음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이번에 공개된 티저는 처음으로 극의 중심이 될 스토리를 예고했다. 여기에 목소리만으로 인물의 감정을 촉촉하게 담아낸 두 배우의 표현력 역시 돋보였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2월 20일 처음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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