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박원은 지난 2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번째 단독콘서트 ‘박원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해 7월 b-side 앨범 ‘0M’(제로미터)를 발매하며 인기를 입증한 박원은 이번 공연을 통해 탄탄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b-side 앨범 ‘0M’의 수록곡 ‘touch’를 시작으로 ‘기억해줘요’ ‘Look at me’ 등을 부르고 발매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차트 상위권에 안착해 있는 ‘all of my life’의 라이브도 선사였다.
또 영화 ‘비긴어게인’의 OST ‘Lost Stars’를 박원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돋보이는 음색을 자랑했다. 이후 ‘여행’ ‘JAZZ JAZZ JAZZ’ ‘밤새도록’ ‘시간을 거슬러’ ‘이렇게 만들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그대에게’등으로 공연장에 열기를 더했다.
공연이 끝나갈 무렵 ‘널 생각해’와 ‘Like a Wonder’ ‘5분만’, 이적의 ‘Rain’, 하림의 ‘난치병’을 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줘 감동을 안겼다.
박원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 출신으로,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를 결성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널 생각해’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2015년 솔로로 전향했다. 정규 1집 ‘Like A Wonder’과 2016년 정규 2집 ‘1/24’를 통해 현실을 꿰뚫는 가사와 역량으로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 외에도 라디오 DJ, OST 참여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솔로로 처음 개최한 단독 공연 ‘2017 박원 첫 번째 단독콘서트’가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콘서트까지 25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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