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영화 ‘판타스틱 우먼’ 포스터
/사진=영화 ‘판타스틱 우먼’ 포스터
영화 ‘판타스틱 우먼’이 2018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판타스틱 우먼’은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용의자로 몰리게 된 트렌스젠더 ‘마리나’가 슬픔을 딛고 세상의 의심과 편견에 맞서 자신을 지키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다.

2017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 테디상, 에큐메니칼 심사위원 특별언급상까지 3관왕을 석권한 ‘판타스틱 우먼’은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제4회 페닉스필름어워드 3관왕, 제65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최우수 라틴아메리카영화상 수상과 함께 런던과 토론토, 부산 등 30개 이상의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된 ‘판타스틱 우먼’은 미국 영화평론가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94점을,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90%를 받으며 독보적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3년작 ‘글로리아’로 독창적인 연출력을 인정 받은 칠레 감독 세바스찬 렐리오는 전작에 이어 신작 ‘판타스틱 우먼’에서 역시 여성이 가진 복합적인 심리를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그렸다.

또한 주인공 마리나 역을 맡은 칠레 최초 트렌스젠더 배우인 다니엘라 베가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판타스틱 우먼’은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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