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살림남’ 김승현 가족/ 사진제공=KBS2
‘살림남’ 김승현 가족/ 사진제공=KBS2
‘살림남’ 김승현 어머니가 오열했다.

KBS2 ‘살림남’ 제작진은 24일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말끔한 스타일을 뽐내고 있는 김승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흐뭇한 미소를 머금은 어머니의 표정과 조심스럽게 부모님의 기색을 살피는 김승현의 모습이 흡사 상견례장에 와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또 다른 사진 속에서 고개를 푹 떨군 채 말을 잇지 못하는 김승현과 오열하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있어 무슨 일이 생긴건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과거 하이틴 스타였던 김승현은 인기고공 행진중 스무 살의 어린 나이에 갑자기 아빠가 됐다. 그는 가족과 함께 딸을 키우면서 어느 덧 서른 여덟의 노총각이 돼, 결혼 못하는 남자가 되어버린 것.

친구같이 쿨한 딸 수빈이마저도 아빠의 결혼에 대해서 “엄청 걱정된다. 곧 나이도 40살이 되고 아마 힘들지 않을까”라며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아들이라 그런게 아니라 승현이는 마음도 착하고 키도 크고 성실하고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얼굴도 그정도면 괜찮다”면서 점수로 치면 ’80점’을 예상했다. 반면 김승현은 ’50점 정도’라고 냉정하게 자평했다.

방송말미 김승현의 어머니는 “(승현이가)상처 받지 않았을까, 너무 후회스러웠다”고 오열했고 김승현은 “둘만 좋으면 사랑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은 현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혀 해당발언의 전후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됨됨이만 좋으면 된다”면서도 배우 김사랑 같은 미모의 며느리를 꿈꿔 그를 크게 당황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에 반해 평소 스포츠를 즐기는 김승현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건강미인인 이상화 선수를 꼽았다고 한다.

‘살림남2’는 오늘(2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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