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왼쪽부터), 희철, 동해, 예성, 은혁, 이특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XtvN 예능 ‘슈퍼TV’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왼쪽부터), 희철, 동해, 예성, 은혁, 이특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XtvN 예능 ‘슈퍼TV’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슈퍼TV’는 슈퍼주니어 멤버들 매력의 결정체와 그간 ‘눈덩이프로젝트”레벨업’ 등 SM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녹인 프로그램입니다.”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XtvN ‘슈퍼TV’ 제작발표회에서 이예지 SM C&C 본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와 천명현 PD가 참석했다.

이 본부장은 “SM엔터테인먼트는 그간 방송사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며 기획사와 방송사의 협업 모델 구축을 꾸준히 시도해왔다”며 “‘슈퍼TV’는 XtvN 개국에 발맞춰 지금까지의 시도를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슈퍼TV’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슈주만의 예능 공식'”이라며 “슈퍼주니어 멤버 한 명 한 명이 훌륭한 예능 캐릭터다. 무대에 가려져 보여주지 못했던 숨은 매력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슈주만의 예능 공식’으로 판을 짰다. 데뷔 13년 차가 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그간의 경험을 살려 콘서트 기획에도 참여하는 등 기획력을 입증해온 터라 이들의 기획력과 예능감을 집대성해 만든 ‘슈퍼TV’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멤버들은 ‘슈퍼TV’가 리얼리티가 아니라 버라이어티이지만 꾸밈없이 연출됐다는 점을 매력 포인트로 강조했다. 신동은 “이전에 예능에 출연했을 때는 어떻게 하면 웃음을 터뜨리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슈퍼TV’에서는 우리끼리 지내고 활동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은혁은 “데뷔 초부터 멤버들끼리 슈퍼주니어 단독 예능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끼리 굉장히 설렌 상태다. 하는 사람들이 즐거우면 보는 사람들도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에 우리끼리 신나게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룹 슈퍼주니어 희철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XtvN 예능 ‘슈퍼TV’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슈퍼주니어 희철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XtvN 예능 ‘슈퍼TV’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희철은 “저는 예전부터 출연자도 시청자도 막 웃기는 예능이 제일 좋았다. ‘슈퍼TV’가 그렇다. 감동보다 더 큰 웃음을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희철은 이어 “저도 제 캐릭터가 ‘인생술집”아는형님’과 많이 겹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첫 촬영에 들어가보니 전 그냥 ‘쭈구리’가 돼 있었다. 그간 보여줬던 짖궂은 공격수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퍼TV’는 기존의 예능틀을 깨고자 한다. 천 PD는 “기존의 예능 틀을 뒤흔드는 것이 연출의 기준”이라며 “기존의 드라마, 영화, 다큐를 복합한 후 슈퍼주니어를 통해 어떻게 바꿀지에 초점을 뒀다. 팬들을 주로 만족시켰던 ‘슈주리턴즈’와는 달리 일반 시청자들을 유입하는 것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XtvN 예능 ‘슈퍼TV’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XtvN 예능 ‘슈퍼TV’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특은 “군 복무나 사정상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멤버들에게서도 ‘재밌어보인다”출연하고 싶다’는 연락이 많이 온다. ‘슈퍼TV’를 XtvN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장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끌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의 기발한 캐릭터쇼가 될 지 관심을 끄는 ‘슈퍼TV’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XtvN에서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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