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7인조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RAINZ,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가 23일 오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번째 미니앨범 ‘SHAKE YOU UP’ 쇼케이스에서 손 하트를 만들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7인조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RAINZ,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가 23일 오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번째 미니앨범 ‘SHAKE YOU UP’ 쇼케이스에서 손 하트를 만들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섹시 콘셉트로 돌아온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23일 오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레인즈의 미니 2집 ‘SHAKE YOU U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레인즈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해 인연을 맺은 일곱 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미니앨범 ‘SUNSHINE’으로 데뷔해 데뷔곡 ‘Juliette’으로 청량한 매력을 뽐내 사랑받았다.

두 번째 미니앨범 ‘SHAKE YOU UP’은 한층 성숙해진 레인즈의 모습을 담았다. 타이틀곡 ‘TURN IT UP’은 소년에서 남자로 변신해가는 레인즈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보여주는 곡으로, 도입부부터 끝까지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귀를 사로잡는다. 이기원이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맡아 일곱 멤버들의 개성을 극대화시켰다. 랩 메이킹에는 장대현과 변현민이 직접 나섰다.

이기원은 “1집 활동이 끝나고 다 같이 회의를 했다. 그때 좀 섹시하고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작업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가사를 쓰는 것이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바꾼 건 세 번, 수정 작업은 대여섯 번을 했다”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홍은기는 “이번 앨범에는 레인즈 멤버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며 “나는 스타일리스트를 맡았다. 섹시한 콘셉트에 어울리는 레드 슈트를 맞춤 제작하면 어떨까 다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리더 김성리는 “처음에는 리더로서 부족했는데 활동하면서 리더에 대한 책임감도 늘고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집 활동을 통해 한번 겪어보고 2집을 준비하니 우리가 부족했던 점을 깨우치고 준비하게 됐다”며 “특히 섹시한 콘셉트로 변신하고 나서 일곱 명의 호흡이 더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막내 서성혁은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의 활동 기간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밝혔다. 그는 “1집을 준비할 때보다 지금이 더 간절하다”고 말문을 열며 “이번 앨범에서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다 보니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멤버끼리 서로 의지하고 돈독해지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기댔다. 가족보다 더 많이 보고 새해 첫 날,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도 함께한 것이 멤버들이라 더 헤어지기 싫어졌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에 대해 주원탁은 “팬들이 찾아주시고 사랑해주신다면 우리는 단비 같은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라 장마처럼 오래 활동하는 그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즈의 돈독한 팀워크가 만들어낸 이번 앨범은 인기 드라마 OST는 물론, 보아·소녀시대·엑소 등과 호흡을 맞췄던 프로듀싱 그룹 아이코닉 사운즈가 참여했다. 서정적인 멜로디부터 EDM사운드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실어 레인즈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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