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염력’ 스틸 / 사진제공=NEW
‘염력’ 스틸 / 사진제공=NEW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초능력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염력’과 ‘부산행’ 배우들이 답했다.

먼저 류승룡은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싶다. 빌딩 숲, 아름다운 자연 사이를 날아다니는 것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심은경 역시 “한번쯤은 자유롭게 날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루미를 돕는 청년 변호사 김정현 역의 박정민은 “좋아하고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금 빨리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민사장 역의 김민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노력하고 싶다. 육아와 아내를 위해 손과 발이 돼주고 싶다”고 말했다. 홍상무 역의 정유미는 “좋아하는 사람을 앞에 앉혀놓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발한 상상력의 소유자 연상호 감독은 “일단 능력을 숨기고 오랫동안 갈고 닦을 것이다. 더 정교하게 쓰기 위해서 연습하고 고민할 것”이라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내놔 웃음을 유발했다.

연 감독의 전작 ‘부산행’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같은 질문에 대해 답했다. 김의성은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살이 안 찌는 능력을 가졌으면 좋겠다. 맛있는 것을 다 먹고 싶다”고 상상했고 김수안은 “무거운 짐을 들어 올려서 옮겨주고 싶다”고 순순하게 답했다.

기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염력’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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