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신은 지난 8일 첫 방송된 OCN 새 월화드라마 ‘애간장’에서 나이 서른을 앞두고 연애 한 번 제대로 못 해 본 스물여덟 ‘모솔(모태솔로)’ 큰 신우(현재의 신우) 역을 맡았다. 큰 신우는 어떤 여자를 만나도 설렘이란 없는 철벽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사실 10년 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정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큰 신우가 10년 동안 보지 못했던 첫사랑 한지수(이열음)를 다시 만나게 됐다. 이정신은 오랜만에 만난 지수를 향해 얼떨떨하면서도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또 2007년으로 타입 슬립 해 마주한 자신인 작은 신우(서지훈)의 첫사랑을 이루게 하기 위해 조력자 역할에 나서 앞으로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2012년 KBS2 ‘내 딸 서영이’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정신은 ‘칼과 꽃’ ‘유혹’ ‘고맙다 아들아’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쌓아왔다. 특히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순애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조선판 ‘키다리 아저씨’로 활약했다. 이에 이정신이 ‘애간장’을 통해 어떤 로맨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