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가 특별 편성됐다.
‘드라마 스테이지’의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가 2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드라마 스테이지’의 작품들은 원래 자정 편성으로, 이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28일 결방에 따른 조치다.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는 정규직 입성을 위해 탬버린으로 한 판 엎어보려는 계약직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람은행의 2년차 계약직 오문숙(박희본)은 각종 자격증을 보유한 고스펙이지만 이렇다 할 재능도 없는 수더분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간 계약직이란 이유로 쥐꼬리만한 월급과 과중한 업무를 묵묵하게 견뎌온 문숙, 이번만큼은 정규직 전환이 본인 차례가 될거라고 믿는다.
그러나 계약직 동료인 양지애(이미소)가 외모와 넘치는 애교로 은행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하자 문숙은 더 불안해져만 간다. 더군다나 저조한 카드 실적에 문숙의 입지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문숙은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에 탬버린 학원에 등록한다. 탬버린을 통해 회식자리에서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연습한다. 몇 번의 시행착오로 힘들어하는 문숙에게 탬버린 강사 원해(김원해)는 특급 영업 기밀까지 전수하며 문숙에게 힘을 실어준다.
그렇게 칼을 갈고 닦은 문숙은 지점장이 함께한 회식자리에서 수려한 탬버린 춤으로 좌중을 압도하게 된다. 그 후, 지점장은 공적인 자리는 물론, 지방에서 치뤄지는 집안 행사까지 가리지 않고 흥을 돋우어야 하는 자리마다 문숙을 호출하기에 이른다. 은행 내 입지를 키워준 탬버린이 자신의 발목을 잡아버린 상황에서 문숙의 갈등은 시작된다.
‘탬버린’의 주연을 맡은 박희본은 전작인 ‘아르곤’에서도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비정규직의 애환을 그려내며 또 한번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연을 맡은 박희본은 “우리는 열정과 희망이 부식되는 것을 많이 보고 또 경험하기도 한다. 위로와 응원만이 힘이 되던 시대는 지나고 반드시 눈에 보이고 내 손에 쥘 수 있는 것을 더 귀중히 여기며 사는 것 같다. 그래서 더 힘이 들고 외로워지는 마음을 다독이고 싶었다. 신명 나게 흔드는 탬버린으로”라고 밝혔다.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는 28일 오후 9시30분과 오는 30일 자정에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의 이름이다. CJ E&M의 신인스토리텔러 지원사업인 오펜(O’PEN)의 ‘드라마 스토리텔러 단막극 공모전’에서 선정된 10개 작품들로 구성됐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현실에 닿아 있는 크고 작은 고민들과 이 시대의 감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드라마 스테이지’의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가 2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드라마 스테이지’의 작품들은 원래 자정 편성으로, 이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28일 결방에 따른 조치다.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는 정규직 입성을 위해 탬버린으로 한 판 엎어보려는 계약직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람은행의 2년차 계약직 오문숙(박희본)은 각종 자격증을 보유한 고스펙이지만 이렇다 할 재능도 없는 수더분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간 계약직이란 이유로 쥐꼬리만한 월급과 과중한 업무를 묵묵하게 견뎌온 문숙, 이번만큼은 정규직 전환이 본인 차례가 될거라고 믿는다.
그러나 계약직 동료인 양지애(이미소)가 외모와 넘치는 애교로 은행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하자 문숙은 더 불안해져만 간다. 더군다나 저조한 카드 실적에 문숙의 입지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문숙은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에 탬버린 학원에 등록한다. 탬버린을 통해 회식자리에서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연습한다. 몇 번의 시행착오로 힘들어하는 문숙에게 탬버린 강사 원해(김원해)는 특급 영업 기밀까지 전수하며 문숙에게 힘을 실어준다.
그렇게 칼을 갈고 닦은 문숙은 지점장이 함께한 회식자리에서 수려한 탬버린 춤으로 좌중을 압도하게 된다. 그 후, 지점장은 공적인 자리는 물론, 지방에서 치뤄지는 집안 행사까지 가리지 않고 흥을 돋우어야 하는 자리마다 문숙을 호출하기에 이른다. 은행 내 입지를 키워준 탬버린이 자신의 발목을 잡아버린 상황에서 문숙의 갈등은 시작된다.
‘탬버린’의 주연을 맡은 박희본은 전작인 ‘아르곤’에서도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비정규직의 애환을 그려내며 또 한번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연을 맡은 박희본은 “우리는 열정과 희망이 부식되는 것을 많이 보고 또 경험하기도 한다. 위로와 응원만이 힘이 되던 시대는 지나고 반드시 눈에 보이고 내 손에 쥘 수 있는 것을 더 귀중히 여기며 사는 것 같다. 그래서 더 힘이 들고 외로워지는 마음을 다독이고 싶었다. 신명 나게 흔드는 탬버린으로”라고 밝혔다.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는 28일 오후 9시30분과 오는 30일 자정에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의 이름이다. CJ E&M의 신인스토리텔러 지원사업인 오펜(O’PEN)의 ‘드라마 스토리텔러 단막극 공모전’에서 선정된 10개 작품들로 구성됐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현실에 닿아 있는 크고 작은 고민들과 이 시대의 감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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