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엄기준 / 사진제공=MBC ‘로봇이 아니야’
엄기준 / 사진제공=MBC ‘로봇이 아니야’
MBC ‘로봇이 아니야’의 엄기준이 연애 박사로 거듭날 것을 예고했다.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 연출 정대윤·박승우)에서 엄기준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탄생시킨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 역을 맡았다.

로봇 공학에 관해선 모르는 게 없는 브레인이지만 정작 연애에 있어서는 젬병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서툰 백균은 지아와 이별하게 된 이유를 알지 못하는 등 연애 허당의 진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27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엄기준은 그간 보여준 모습과는 사뭇 다른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언제나 냉철한 눈빛으로 로봇 연구에 몰두하던 엄기준은 꿀 떨어지는 눈빛과 미소로 무장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또 엄기준은 채수빈과 따뜻하게 눈을 마주치는가 하면 해맑은 웃음을 지어보이는 등 여심을 강탈하는 ‘스윗남’의 정석을 뽐내고 있다. 엄기준은 과연 연애 젬병이라는 별명을 벗어던지고 연애 박사로 재탄생 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극 중 백균이 변화되는 과정은 드라마 전개에 가장 중요한 흐름 중 하나다. 자기 밖에 모르고 로봇 연구에만 힘쓰던 백균이 조금씩 상대방을 배려하고, 자신 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모습은 지아는 물론 시청자 분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백균의 변화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햇살 같이 다정한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녹이고 있는 엄기준의 사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다. 27일 오후 10시 13~14회가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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