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에 출연하는 이승기, 차승원, 오연서, 이홍기, 장광의 ‘5人 5色’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23일 첫 방송될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이와 관련해 이승기, 차승원, 오연서, 이홍기, 장광 등 ‘화유기’를 이끌어갈 5인방이 각각 손오공–우마왕–삼장 진선미–저팔계–사오정 등 캐릭터로 변신한 개인 포스터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장 먼저 이승기는 형이상학적인 무늬가 도드라진 화려한 의상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포스터를 완성했다. 이승기는 ‘화유기’에서 옥황상제와 싸움도 불사하는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 역을 맡았다. 그의 포스터에는 손오공을 설명하는 한 줄 문구와 함께 원숭이 사진이 담긴 액자가 더해져 손오공이 돌화산에서 태어난 요괴 원숭이임을 설명해주고 있다. 이승기는 손오공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장난기 가득한 능청스러운 눈빛으로 오만한 성품을 가진 손오공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차승원은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증명했다. 차승원은 ‘화유기’에서 신선이 되기 위해 1000년째 수행 중인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 역을 맡았다. 젠틀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그의 모습에서 우마왕이라는 요괴이자 국내최대 엔터테인먼트 루시퍼 기획의 회장 우휘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화유기’의 홍일점인 오연서는 단아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오연서를 나타내는 액자 사진에는 화사하게 꽃봉오리가 피어난 연꽃이 담겨 있어 오연서가 맡은 ‘요괴 보는 여자 인간’ 삼장 진선미가 어떤 캐릭터인지, 그녀가 어떻게 손오공을 길들이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홍기는 개구쟁이처럼 장난스럽지만 눈빛만은 살아있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요력으로 여심을 뒤흔드는 ‘슈퍼스타 요괴’ 저팔계 역을 맡은 이홍기는 귀여운 돼지 사진이 담긴 액자를 들어 ‘돼지 요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루시퍼 기획 소속 톱스타 P.K답게 밝게 염색한 헤어스타일을 장착한 이홍기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저팔계와는 전혀 다른 특별한 저팔계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장광은 고급스러운 슈트와 고풍스런 넥타이, 인자함이 묻어나는 미소로 재계 1위 대기업 회장이자 손오공 모시기가 극진한 막내 요괴 사오정 역을 표현했다. 외모에서 풍기는 중후한 매력이 ‘막내 요괴’라는 인물 설정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손오공을 극진히 모신다는 캐릭터의 설정과 어울리게 먼지떨이로 반신상을 터는 모습이 그의 캐릭터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화유기’ 제작사 측은 “‘화유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5인방의 포스터에는 각각의 매력은 물론 각 캐릭터를 상징하는 사진 액자까지 더해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화유기’는 오는 23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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