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유키스 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유키스 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최고의 기대주로 꼽혔던 유키스의 준(이준영)이 마침내 온라인 투표 1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더 유닛’에서는 2차 투표의 중간 순위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앞선 1차 투표에서 적은 표 차이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던 준이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준은 ‘더 유닛’ 방송 전부터 주목받은 참가자다. 2014년 보이그룹 유키스의 래퍼로 영입된 이준영은 올해 tvN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청일점 이수겸 역을 맡아 훤칠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더 유닛’ 1회에서 참가자 중 최초로 슈퍼부트를 받으며 가수로서의 실력까지 인정받았다. 준은 당시 슈프림보이의 ‘땡땡땡’을 선곡해 남다른 무대 매너와 매력적인 래핑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준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첫 번째 유닛 미션에서 팀원들의 안무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해 존재감을 나타냈다. 당시 ‘더 유닛’ 촬영과 ‘부암동 복수자들’의 촬영 일정이 겹쳐 단체 연습에 참여할 시간이 적었음에도 이 같은 활약을 보여줘 더욱 눈길을 끌었다.

위기도 있었다. 연습 도중 발목을 다친 것. 준은 오히려 팀원들에게 미안해하며 무대에 오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 동료들과 심사위원,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유키스 준의 ‘Perfect Man’ / 사진제공=KBS2 ‘더 유닛’ 방송화면
유키스 준의 ‘Perfect Man’ / 사진제공=KBS2 ‘더 유닛’ 방송화면
두 번째 리스타트(restart) 미션을 통해 신화의 ‘Perfect Man’을 재해석한 준은 반전의 가창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2014년 유키스의 래퍼로 영입된 그가 고난도의 고음 파트까지 매끄럽게 소화하며 빼어난 노래 실력을 입증한 것. 곡의 마지막 부분에서 여유로운 윙크를 선사해 ‘엔딩 요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덕분에 팀 내 순위 1위도 차지했다.

준은 현재 ‘더 유닛’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인기쟁이’로 통한다. 방송에서 참가자들은 준에 대해 “무엇이든 잘한다” “우리의 구세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NS를 통해서도 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랩과 노래, 춤은 물론 동료들과 잘 어우러지는 인성까지 갖춘 덕분이다. 준이 이 기세를 이어 ‘더 유닛’의 정상을 지키고 마침내 최종 1위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준은 ‘더 유닛’의 세 번째 셀프 프로듀싱 미션에서 랩보컬 경연에 임한다. 준의 무대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 준이 남자 참가자 1위를 달리고 있는 ‘더 유닛’의 2차 온라인 투표는 티몬에서 오는 27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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