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 제작진 "배우들 열의 대단, 장면마다 시너지↑"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비하인드 / 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향한 호평에는 이유가 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 극본 유보라, 이하 ‘그사이’) 제작진은 첫 방송부터 호평 받은 섬세한 감정선의 비결을 느낄 수 있는 현장 비하인드 컷을 17일 공개했다.

신뢰감을 주는 내공 탄탄한 연기 고수들과 막강 드림팀 제작진의 합류로 기대를 모았던 ‘그사이’는 가슴을 두드리는 짙은 감성의 진짜 멜로를 선보이며 설렘 지수를 제대로 높였다. 탁월한 영상미, 감수성을 자극하는 음악에 디테일이 다른 배우들의 열연까지 어우러지며 웰메이드 멜로의 탄생을 알리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호평의 비결은 현장에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대본과 사랑에 빠진 듯 눈을 뗄 줄 모른다. 강두를 통해 깊이 있는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첫 주연 합격점을 받은 이준호는 진지하게 대본을 연구하고 촬영이 끝나면 모니터를 가장 먼저 확인한다.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뜨리며 화제의 중심에 선 원진아는 김진원 감독과 사소한 동작 하나까지 상의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디테일 문수’의 모습이다. 이러한 섬세한 노력으로 쌓아올린 문수의 감정선이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도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줘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었다.

이 밖에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이기우, 자신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링하는 강한나의 비주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본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배우의 품격이 느껴지는 나문희, 우아한 모습으로 대본을 손에 쥔 윤세아와 이준호, 이기우, 태인호이지만 쉬는 시간 의견을 주고받으며 대본 삼매경에 빠진 모습 등에서 열정이 느껴진다.

‘그사이’ 제작진은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배우들의 열의가 대단하다.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작품이기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매 장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쇼핑몰 붕괴 부지에 세워지는 바이오타운 건설을 매개로 강두와 문수, 주원과 유진까지 운명처럼 모이게 되면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강두와 문수의 과거 인연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감상 포인트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3회는 내일(18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