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여성 영화인 축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여성 영화인 모임 후보 선정 위원회는 6일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에 배우 나문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올해의 여성 영화인으로 선정된 배우 나문희는 1961년 MBC 문화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후 연기에 대한 갈망으로 연기자로 전직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쌓았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서는 연기력이 여전히 정점에 서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영화계에는 여성의 목소리와 이야기가 여전히 산업적·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선택임을 증명했다. 촬영 전날 준비를 모두 마쳐야 마음이 편하다는 나문희의 노력과 연기에 대한 열정이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으로 선정된 이유다.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여성 영화인을 조명하는 행사다.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과 제작자상·감독상·다큐멘터리상·각본상·연기상·신인연기상·기술상·홍보마케팅상을 선정한다.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 시상식’은 다른 시상식과 달리 2012년부터 여성 배우의 단독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2017년 시상식 진행은 배우 이상희가 맡았다.
‘2017 여성 영화인 축제’는 1부·2부·3부·여성 영화인의 밤으로 이루어진다. 1부 ‘성 평등 구현을 위한 영화 정책 포럼’에 이어 2부는 ‘영화인의 성 평등 환경 조성을 위한 성폭력(성차별) 실태조사 중간발표’로 이루어진다. 3부에서는 ‘여성 영화인 활동 결산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