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포스터/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포스터/사진제공=소니 픽쳐스
1996년 영화 ‘쥬만지’의 속편 ‘쥬만지: 새로운 세계'(감독 제이크 캐스단)가 내년 1월 3일 개봉한다. 첫 편 이후 22년 만에 만들어진 속편은 화려한 액션은 물론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담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28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감독 제이크 캐스단)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잭 블랙,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우연히 ‘쥬만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가 되어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스릴 넘치는 모험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다.

잭 블랙은 극 중 SNS 중독 퀸카에서 중년의 지도 연구학 교수로 변한 셸리 오베론 역을 맡았다. 몸은 아저씨이지만 마음만은 10대 소녀인 캐릭터다. 잭 블랙은 “영화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적 이유가 캐릭터였다.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과는 다른 느낌의 캐릭터다. 내 안에 있는 10대 소녀의 모습을 끌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정말 재미있었고 내가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잭 블랙은 “영화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하지만 좋은 메시지도 담고 있다. ‘사람의 외면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고 내면까지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스틸/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스틸/사진제공=소니 픽쳐스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 드웨인 존슨은 영화의 액션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 영화에는 다른 영화와는 차별화된 액션 신이 있다. 일단 배우들이 연기한 캐릭터가 실제 인물이 아니라 아바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각자 특수한 재능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지만 캐릭터의 본 모습은 10대 청소년들이기 때문에 두려움도 지니고 있다. 전형적인 액션과는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웨인 존슨은 “‘쥬만지’는 원작 팬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작품인데 나도 원작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우리 영화에서는 ‘쥬만지’ 세상을 확대하고 향상시키는 동시에 차별점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를 찍으며 굉장히 재밌었다.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큰 걸로 알고 있는데 액션도 재미있고 유머도 많이 담겼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케빈 하트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어드벤처 장르로서 볼거리고 많이 제공하면서 좋은 메시지도 전달한다. 관객들이 긍정적인 메시지를 안고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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