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2017 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에 오른 것에 대해 “모두 아미(팬클럽명)덕분”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9일(현지시간) ‘AMA’무대에 올라 ‘DNA’ 무대를 선보였다. K팝 그룹 최초다. 이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방탄소년단은 “‘AMA’ 무대에 올랐을 때 아무 소리도 안 들렸다”며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RM은 “협업을 약속한 아티스트가 많다”고 밝히며 제드를 언급했다. 앞서 제드는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을 제의한 바 있다.
RM은 “제드 형님이 밥 한끼 먹자고 했다”며 “물론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지만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한 명씩 ‘AMA’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이 곳에 오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아무나 오는 자리가 아니라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무대 위에서도 객석 위에서도 함성이 커서 긴장을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도 와야죠”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슈가는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무대에 오르게 돼 굉장히 긴장됐다. 데뷔 무대 이후 이렇게 떨어 본적이 없다”면서 “공연을 했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밝혔다.
이어 RM은 “아쉬운 점을 말하려면 끝도 없지만 무대를 서고 ‘BTS’라는 이름을 알린 것 자체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었던 것 같다”면서 “오신 아티스트분들이 누구나 아미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너희 팬들 대박이야’, ‘어떻게 된거야’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기뻤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과 V, 진 역시 “아미덕분에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다시 한번 “아미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며 ‘AMA’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자축했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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