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사진제공= tvN
사진제공=사진제공= tvN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제작진이 “복자클럽의 재결합”을 예고했다.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김상호 이상엽) 측은 7일 각자의 가장 큰 상처를 드러내며 혼자만의 눈물을 흘린 복자클럽 멤버들의 재결합을 알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단체 메시지방에 ‘긴급 소집’을 요청한 정혜의 메시지에 처음으로 “오늘 못 나간다”고 답한 복자클럽 멤버 3인방 홍도(라미란), 미숙(명세빈), 수겸(이준영)이 결국 정혜에게 응답하는 것.

지난 8회 방송에서 복자클럽은 ‘긴급 소집’에도 움직일 마음의 여유가 없을 만큼 커다란 개인의 상처를 마주했다. 재벌가의 딸이라는 이름뿐인 허울에 숨겨져 있던 ‘결혼과 이혼조차 뜻대로 할 수 없는’ 혼외자의 처지를 드러낸 정혜, ‘일찍이 사별한 남편과 빚을 갚아야 하는 팍팍한 삶’ 속에서 3개의 심장 중 2개가 멈춰버린 홍도, 아들을 잃은 아픔과 고아원 시절의 상처까지 맞닥뜨린 미숙까지. 누구 하나 쉽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가슴 깊게 남겨진 상처들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같은 상처로 내면이 흔들린 멤버들은 복자클럽 결성 후 처음으로 홀로 눈물짓는 하루를 보내느라 외롭고 쓸쓸했던 정혜의 ‘긴급소집’에도 응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때문에 재회한 복자클럽 4인방 정혜, 홍도, 미숙, 수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부암동 복수자들’ 제작진은 “지난주 복자클럽의 위기를 통해 정혜, 홍도, 미숙 복수녀 3인방이 각자가 가진 가장 큰 상처를 드러냈다. 이제는 이렇게 쌓인 감정이 폭발할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