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진의 모친을 찾던 박서진은 신예원을 찾아와 “니 언니 어딨어”라고 물었고 신예원은 “왜? 당신 엄마 비자금 터지기 일보 직전이던데 그거 때문에 이래? 선우진 모친이 당신 엄마한테 맺힌 게 많던데 이 상황에 은회장 비자금까지 밝혀지면 당신 모녀 그 회사에서 끝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박서진은 신예원의 멱살을 잡으며 “니들 더 이상 나랑 엄마에 대해서 파내면”이라고 경고했지만 신예원은 “당신 모녀에 대해 파는 게 아니라 은회장 비자금 감사차원이야. 공사 구별 못해?”라며 박서진의 말을 막았다.
이어 신예원은 “뭐가 됐든 더 이상 캐내면 니들”이라며 협박하는 박서진에게 “왜, 제인 씨처럼 만든다고? 제인 씨 니가 그랬잖아. 니가 차로 밀어버렸잖아 그래놓고 선우진 씨한테 뒤집어 씌운거야. 넌 니 필요에 따라 남편, 부모, 니 수족 그 누구라도 다 쳐낼 수 있는 인간이야”라며 분노했고 박서진은 신예원을 벽으로 밀쳤다.
임신 중 벽에 세게 부딪친 신예원은 주저앉으며 복통을 호소했고 이를 본 복단지(강성연)는 놀라서 달려왔다. 복단지는 박서진을 향해 “얘가 지금 어떤 몸인데”라며 소리쳤지만 신예원이 복단지를 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