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영화 ‘남한산성’의 김훈 작가와 이 영화의 제작자 김지연 싸이런 픽쳐스 대표가 영평상을 찾는다.
김훈 작가와 김지연 대표는 오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의 주최 제37회 영평상 시상식을 방문해 4관왕에 오른 ‘남한산성’의 쾌거를 함께할 예정이다.
‘남한산성’은 이번 영평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외에 음악상(사카모토 류이치)과 촬영상(김지용)도 받게 돼 4관왕에 올랐다.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는 원작 소설을 쓴 김훈 작가의 딸이다. 김 대표가 6년 전 ‘남한산성’의 판권을 사들였고, 황동혁 감독과 손잡고 영화를 완성했다. 김지연 대표는 “‘영평상’ 시상식에서 김훈 작가를 초청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병자호란 때 청나라의 침략을 피해 인조와 신하들이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던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07년 출간된 소설 ‘남한산성’은 지난 10년간 60만 부 이상 판매된 김훈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외세의 침입에 남한산성으로 내몰린 조선의 조정(朝廷)에서 저마다 백성을 살리겠다는 의미에서 척화파(斥和派) 김상헌(김윤석)와 주화파(主和派) 최명길(이병헌)로 나뉜 신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 제작 당시 김훈 작가는 시나리오 작성 등에 일절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단어와 문맥에서 살아 숨 쉬는 당시의 이야기를 영화적 장르로 재해석해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올해 영평 시상식은 이선빈 서강준의 사회로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이 작품상외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다. ‘불한당’은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2개 부문, ‘박열’은 각본상, 신인여우상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신인감독상은 한국적 형사액션물로 호평 받은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올해 ‘불한당’과 ‘살인자의 기억법’ 두 작품에서 열연한 설경구가 선정됐다. 여우주연상은 경합 결과 오랜 세월 연기 열정을 보여준 배우 나문희로 결정됐다.
올해 부활된 조연상의 경우, 남우조연상은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여우조연상은 ‘불한당’의 전혜진이 수상하게 되었다. 신인남우상은 ‘청년경찰’의 박서준, 신인여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한다. 올해의 화제작이었던 ‘군함도’는 기술상(미술/이후경)을 수상한다.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 발전에 힘쓴 전조명 촬영감독이 수상한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옥자’의 봉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4개의 기업/극장과 협의하여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미를 지닌 상으로 CJ(무비꼴라쥬),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Art나인), 인디스페이스 등 총 4개 기업과 극장이 본 특별상에 동참한다. 이번에는 다큐 ‘불온한 당신’을 연출한 이영 감독과 극영화 ‘꿈의 제인’을 연출한 조현훈 감독이 공동수상한다.
역량 있는 신인평론가의 발굴, 육성을 위해 마련된 신인평론가상에는 ‘김기덕 작가론’을 쓴 최재훈이 최우수상으로, ‘한국 범-공포영화 장르영화론’을 쓴 남유랑이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영평 10선’으로 결정한다. ‘택시운전사’ ‘남한산성’ ‘박열’ ‘아이 캔 스피크’ ‘군함도’ ‘범죄도시’ ‘밤의 해변에서 혼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미씽: 사라진 여자’ ‘청년경찰’이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김훈 작가와 김지연 대표는 오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의 주최 제37회 영평상 시상식을 방문해 4관왕에 오른 ‘남한산성’의 쾌거를 함께할 예정이다.
‘남한산성’은 이번 영평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외에 음악상(사카모토 류이치)과 촬영상(김지용)도 받게 돼 4관왕에 올랐다.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는 원작 소설을 쓴 김훈 작가의 딸이다. 김 대표가 6년 전 ‘남한산성’의 판권을 사들였고, 황동혁 감독과 손잡고 영화를 완성했다. 김지연 대표는 “‘영평상’ 시상식에서 김훈 작가를 초청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병자호란 때 청나라의 침략을 피해 인조와 신하들이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던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07년 출간된 소설 ‘남한산성’은 지난 10년간 60만 부 이상 판매된 김훈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외세의 침입에 남한산성으로 내몰린 조선의 조정(朝廷)에서 저마다 백성을 살리겠다는 의미에서 척화파(斥和派) 김상헌(김윤석)와 주화파(主和派) 최명길(이병헌)로 나뉜 신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 제작 당시 김훈 작가는 시나리오 작성 등에 일절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단어와 문맥에서 살아 숨 쉬는 당시의 이야기를 영화적 장르로 재해석해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올해 영평 시상식은 이선빈 서강준의 사회로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이 작품상외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다. ‘불한당’은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2개 부문, ‘박열’은 각본상, 신인여우상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신인감독상은 한국적 형사액션물로 호평 받은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올해 ‘불한당’과 ‘살인자의 기억법’ 두 작품에서 열연한 설경구가 선정됐다. 여우주연상은 경합 결과 오랜 세월 연기 열정을 보여준 배우 나문희로 결정됐다.
올해 부활된 조연상의 경우, 남우조연상은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여우조연상은 ‘불한당’의 전혜진이 수상하게 되었다. 신인남우상은 ‘청년경찰’의 박서준, 신인여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한다. 올해의 화제작이었던 ‘군함도’는 기술상(미술/이후경)을 수상한다.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 발전에 힘쓴 전조명 촬영감독이 수상한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옥자’의 봉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4개의 기업/극장과 협의하여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미를 지닌 상으로 CJ(무비꼴라쥬),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Art나인), 인디스페이스 등 총 4개 기업과 극장이 본 특별상에 동참한다. 이번에는 다큐 ‘불온한 당신’을 연출한 이영 감독과 극영화 ‘꿈의 제인’을 연출한 조현훈 감독이 공동수상한다.
역량 있는 신인평론가의 발굴, 육성을 위해 마련된 신인평론가상에는 ‘김기덕 작가론’을 쓴 최재훈이 최우수상으로, ‘한국 범-공포영화 장르영화론’을 쓴 남유랑이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영평 10선’으로 결정한다. ‘택시운전사’ ‘남한산성’ ‘박열’ ‘아이 캔 스피크’ ‘군함도’ ‘범죄도시’ ‘밤의 해변에서 혼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미씽: 사라진 여자’ ‘청년경찰’이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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