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고두심이 “국민 엄마 호칭은 나에게 과분하다”고 밝혔다.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 관련 인터뷰에서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김성균)를 24시간 돌보는 잔소리꾼 엄마 애순(고두심)이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고두심은 극 중 시한부 삶을 판정받고 홀로 지적장애 아들을 키우며 고군분투하는 엄마 애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시대의 어머니 상을 연기하며 ‘국민 엄마’라는 호칭을 얻었던 그는 “워낙 젊었을 때부터 엄마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엄마 역할이라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국민 엄마’라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과분하다. ‘국민’자는 앞에 안 붙여줘도 될 것 같다. 어깨가 무겁다. 겸손한 말이 아니라 나에게 그런 수식어가 붙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수로 치면 이미자 씨나 조용필 씨에게 ‘국민’자를 붙여도 좋을 것 같지만 나에게는 무겁기만 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김성균)를 24시간 돌보는 잔소리꾼 엄마 애순(고두심)이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고두심은 극 중 시한부 삶을 판정받고 홀로 지적장애 아들을 키우며 고군분투하는 엄마 애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시대의 어머니 상을 연기하며 ‘국민 엄마’라는 호칭을 얻었던 그는 “워낙 젊었을 때부터 엄마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엄마 역할이라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국민 엄마’라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과분하다. ‘국민’자는 앞에 안 붙여줘도 될 것 같다. 어깨가 무겁다. 겸손한 말이 아니라 나에게 그런 수식어가 붙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수로 치면 이미자 씨나 조용필 씨에게 ‘국민’자를 붙여도 좋을 것 같지만 나에게는 무겁기만 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