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군 전역, 실감 안 나… 밤잠 설쳤다"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31일 오전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소재 한 군부대에서 전역식을 갖고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사를 전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31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며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웃었다.

이승기는 이날 오전 9시 충청북도 증평군의 제13공수특전여단 정문 위병소 인근에서 전역 행사를 갖고 팬들과 취재진에 인사를 전했다.

“어젯 밤 생각보다 잠을 설쳐 일찍 깼다”던 이승기는 “전역에 대한 설렘보다 함께 했던 부대 사람들과 정리했던 시간들이 짧고 (헤어짐이) 아쉬웠다”고 전우애를 보였다.

이어 그는 “군대를 너무 사랑한다”면서 “복무 중에는 전역 후 하고 싶은 걸 상상하며 설레어 했는데 막상 전역하니 아무 생각도 안 난다. 전역증을 받고 예비군 마크를 달았는데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부모님을 만나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지난 2016년 2월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이후 제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 배치받았다. 여기서 약 2년 동안 군 생활을 착실히 이어간 끝에 제대했다. 이승기는 현재 tvN 드라마 ‘화유기’로 안방극장 복귀를 논의 중이며, 입대 전 촬영한 영화 ‘궁합’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