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 감독 “강하늘X김무열, 캐스팅 1순위 잔치”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장항준 감독, 배우 김무열이 30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기억의 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장항준 감독이 영화 ‘기억의 밤’ 캐스팅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장항준 감독은 3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기억의 밤’ 제작보고회에서 “첫 번째 캐스팅은 강하늘이었고 그 다음이 김무열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 감독은 “김무열이 시나리오를 받고 제작사한테 ‘나보고 하자고 한 거야?’라고 물어봤다고 하더라”며 “기분이 좋아 그 기세를 몰아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안경을 쓰고 벗고의 느낌이 굉장히 달라서 그 역할의 적임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박찬욱 감독 같은 경우는 캐스팅 1순위들이 캐스팅 되는데 저는 한 8순위까지 내려가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1순위 캐스팅이다. 문성근, 나영희 선배도 그렇다”며 “이번 영화는 1순위의 잔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11월29일 개봉 예정.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