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 라인업 / 사진제공=Mnet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 라인업 / 사진제공=Mnet
가수 이승환, 최백호, 소프라노 임선혜, 명창 장문희, 재즈 대모 윤희정, 뮤지컬 디바 최정원까지 쟁쟁한 마스터들이 진실된 음악의 순간을 선사한다. 오는 11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Mnet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을 통해서다.

이승환은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 공연·밴드 마스터로 출연한다. 1000회 이상의 단독 공연을 기록한 그는 말이 필요 없는 국내 공연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1집부터 현재까지 모든 음반을 직접 제작하며 발라드,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냈다. 좋은 음악과 공연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쏟아내는 음악인이기에 그가 선사할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

클래식 마스터 임선혜는 유럽 고음악계의 유일한 동양인 프리마돈나이자 세계 정상급 소프라노다. 1999년 23세의 나이로 유럽 무대에 데뷔, 현재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베를린 슈타츠오퍼, 함부르크 극장 등에서 공연하고 영국의 그라모폰 음반상, 독일 비평가상 등 유수의 음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해외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로서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을 통해 품격 있는 무대로 클래식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문희는 국악 마스터로 나선다. 7세 때부터 소리를 익혀 2004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 부문에서 20대의 나이로 심사위원 7명 전원으로부터 만점을 받는 진기록을 세우며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악계에서 인정받는 여성 명창인 그녀는 우리의 전통 음악이지만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국악의 진수를 알리기 위해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가요 마스터는 인생과 낭만을 노래하는 국민 가수 최백호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그는 덤덤하게 뱉어내는 목소리의 깊은 울림으로 사랑 받는 음악인이다. 아이유, 옥주현, 어반자카파 등 젊은 후배들과 협업하고, 독립음악인들을 위한 창작 지원 공간인 뮤지스땅스의 소장이자 원로 가수들을 후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음악발전소의 대표로 대중음악의 전반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즈의 대중화를 이끈 장본인이자 대한민국 재즈의 대모인 윤희정은 재즈 마스터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포크 가수로 데뷔한 후 1992년 재즈계의 거장 이판근 선생에게 사사 받은 후 재즈로 전향 한 그는 1997년부터 2011년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직접 가르쳐서 함께 무대에 오르는 ‘윤희정&프렌즈’ 공연을 진행하고 2013년부터는 ‘재즈 프렌즈 파티’로 재즈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뮤지컬 마스터는 뮤지컬계 대표 1세대 배우 최정원이다.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디바로 꼽히는 최정원은 ‘시카고’ ‘맘마미아’ 등 대형 뮤지컬을 섭렵하며 30년 가까이 주연급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과 2010년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2015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수십년 간 무대를 압도해 온 그녀의 열정이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 빛을 발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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