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맨홀’ 장미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맨홀’ 장미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에서 반전 캐릭터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배우 장미관이 드라마 최종회를 앞두고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미관은 ‘맨홀’에서 비주얼과 성격, 능력까지 모두 갖춘 동네 약사로 매력을 발산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설렘을 유발시키며 훈훈함을 더했던 그는 극이 진행되면서 감춰둔 이면을 드러냈다. 그는 반전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장미관은 “가장 더울 때 촬영을 시작했는데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벌써 가을이 됐다. 가을이 됐다는 것도, 드라마가 종영이라는 것도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고 마지막 회를 앞둔 마음을 드러냈다.

장미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박아인(박영주 역)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서로 굉장히 몰입이 잘 되었던 장면이라 가장 리얼하고 스릴 있게 나온 신인 것 같다”며 “박아인 씨는 워낙 친한 동료다. 그러다보니 목 조르는 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잘 이끌어줘서 좋은 장면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극 중 봉필(김재중)과 열심히 달리며 추격전을 펼치고 싸우는 장면을 찍을 때 오랜만에 켁켁 거리면서 열심히 뛰고 점프하고, 싸우면서 에너지도 많이 쏟았다. 몸은 굉장히 힘들었지만 김재중 선배가 재미있는 애드리브를 많이 해줘서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이번이 두 번째 작품인 그는 “첫 작품 때와는 또 다른 다양한 경험과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저의 부족한 점을 또 한 번 돌아볼 수 있게 해 준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맨홀’은 오늘(28일) 오후 10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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