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문성근 / 사진제공=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문성근 / 사진제공=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28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MB정부 시절 국정원의 문화ㆍ예술ㆍ연예계 ‘블랙리스트’와 여기에 포함된 스타들을 퇴출시키기 위해 펼쳤던 공작을 공개한다.

◆ 문성근 ‘이미지’ 조작하라

2017년 9월 12일, MB정부 국정원 문화ㆍ예술ㆍ연예계 ‘블랙리스트’ 82명 명단이 공개됐다. 배우 문성근은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인물로 블랙리스트 피해자 중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 후, 제작진은 문성근을 직접 만나 그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쳤다는 사진 한 장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사진(첨부)에 숨겨진 비밀을 단독으로 공개한다.

문성근과 블랙리스트를 취재하던 중, 제작진은 국정원 TF 문건 일부를 단독 입수했다. 이 문건 안에는 그 당시 국정원이 블랙리스트 몇 명에게 펼친 공작 내용이 상세히 담겨 있다. 게다가 제작진은 최근 국정원 소행으로 밝혀진 문성근ㆍ김여진 합성사진에 일부러 ‘합성 퀄리티를 낮추라’는 자문단이 존재했다는 중요한 증언을 들었다. 자문단의 실체 추적과 그들이 만든 모욕주기 3단계 방법에 대해 낱낱이 공개한다.

◆ ‘귓속말 작업’ 당한 김미화

2010년 블랙리스트 존재 의혹을 먼저 알린 방송인 김미화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동시간대 청취율 1위 자리를 지키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갑작스레 하차하게 된 김미화를 포함해 갑작스런 출연 취소 통보, 세무조사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문화ㆍ예술계 인사들. 그들을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존재했다는 은밀한 ‘귓속말 작업’ 사적네트워크, 그 실체를 집중 조명한다.

단독 발굴, 스타 퇴출 작전에 대해 다루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국정원 조작 비화, MB 블랙리스트와 어버이연합 편은 2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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