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영화 ‘김광석’ 포스터
/사진=영화 ‘김광석’ 포스터
고(故)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가 동생과 조카 서연 양의 사망과 관련해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광복 씨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 김광복 씨는 경찰 조사 전 취재진 앞에 서서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석의 아내이자 서연 양의 모친인 서해순 씨는 앞서 JTBC ‘뉴스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등과? 인터뷰를 통해 가족끼리 내외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광복 씨는 “서연이 소식이 왜 궁금하지 않았겠냐”고 반문하며 “서해순이 보기 싫어 멀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카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접한 데 대해 “많이 놀랐다. 나밖에 안 남은 광석이 혈육인데 흔적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많이 아팠다. 광석이 죽고 나서 미국에 3년 떨어져 있었다. 혼자 얼마나 외로웠겠나. 힘들게 생활했고, 죽는 과정도 폐렴이라고 하니까 너무 불쌍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서해순의 말은) 모든 부분이 의혹 투성이”라며 “그 분이 하는 말들이 사실 과 달리 너무나 거짓이 많다.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영화 ‘김광석’을 통해 고인의 사망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광복씨 역시 변호인을 통해 이 기자와 함께 지난 21일 서울지방검찰청에 서해순 씨를 상대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형사6부에 배당하고 서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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