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멜로망스 ‘Moonlight’ / 사진제공=민트페이퍼
멜로망스 ‘Moonlight’ / 사진제공=민트페이퍼
남성 듀오 멜로망스가 총 12회에 걸친 첫 장기 콘서트 ‘Moonlight’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Moonlight’은 폼텍웍스홀에서의 1악장과 KB아트홀에서의 2악장으로 나뉘어 열렸다. 1악장에서는 기타 연주자가, 2악장에서는 첼로 연주자가 공연에 합류하는 구성으로 색다르게 개최됐다.

팀의 첫 장기 공연인데다가 지난 7월 발매한 ‘선물’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멜로망스는 이번 공연을 오랫동안 준비했다. 멜로망스는 ‘선물’‘입맞춤’‘부끄럼’ 등 대표곡들을 비롯해 커버곡과 연주곡 등을 두루 포진시킨 세트리스트를 매일 다르게 구성했다. 또 직접 그린 악보를 선물로 준비하는 등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공연 말미에 선보인 ‘그 밤’이 ‘Moonlight’의 백미였다. 멜로망스는 음향 장비를 하나도 활용하지 않고 오로지 정동환의 피아노와 김민석의 목소리로 ‘그 밤’을 선보였다.

멜로망스는 “이렇게 한 달간 공연을 한 것이 처음이어서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들은 관객들이 찾아주고 저희를 아껴준 덕분”이라고 밝혔다.

멜로망스는 올 가을 다양한 음악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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