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 방송화면 캡처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속 여진구와 이연희가 12년 동안 간직해온 마음을 확인했다. 머리핀으로 인해 한바탕 대소동이 일어난 것.

지난 24일 방송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해성(여진구)은 캐릭터 공모에 떨어진 정원(이연희)이 의기소침해하자 자신이 머문 도여사(윤미라)의 목장으로 데려갔다.

해성은 정원에게 “여기서는 짜증을 내려놓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일하자”며 정원의 사기를 북돋웠다. 덕분에 정원은 한결 편안해졌다.

서울로 돌아가려는 순간, 해성은 정원의 머리에 꽂혀있던 머리핀이 없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서울 가는 막차 시간이 급박한 두 사람은 결국 머리핀을 찾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정원은 핀 하나 때문에 오는 내내 언짢은 기색을 내비친 해성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음날 호방(이시언)에게 머리핀에 담긴 해성의 각별한 사연을 들은 진주(박진주)가 정원에게 “해성이한테 사과해야 할 거 같다. 12년 전에 해성이가 너를 주려고 샀다가 못 줬던 핀”이라고 전달했다.

이를 들은 정원은 바로 목장으로 달려갔으나 끝내 머리핀은 찾지 못했다. 그 때 해성이 어둠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정원을 안았다. 먼저 머리핀을 찾은 해성은 정원에게 다시 건네며 “예뻐서 봐준다”고 웃었다. 정원 역시 “이제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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