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맨홀’ 유이 / 사진=방송 캡처
‘맨홀’ 유이 / 사진=방송 캡처
KBS2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에서 유이가 안정적인 연기와 김재중과의 케미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맨홀’ 2회에서는 봉필(김재중)의 황당무계한 시간 여행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강수진(유이)은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강수진은 창문 너머로 육상 연습을 하고 있는 봉필의 모습을 봤다. 봉필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얘길 듣고도 “좋아하긴 뭘 좋아해. 나 좋다고 말한 적 없어 쟨”이라며 모르는 척해 본심을 궁금하게 했다.

이후 강수진은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봉필을 향해 숨겨두었던 호감을 드러냈다. 강수진이 복도를 지나가던 중 실수로 대형 거울을 깼고 그때 나타난 봉필이 “너한텐 아무 일 없을 거야”라며 흑기사를 자처했다. 설렘으로 가득했던 분위기도 잠시, 문자로 자신의 고마움을 표현했지만 봉필이 답이 없자 기분이 상한 강수진은 순간 울컥했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오며 연기 경험을 쌓아온 유이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현실감 넘치는 여사친의 모습부터 친구로만 여겼던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며 수줍어하는 모습 등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유이가 열연 중인 ‘맨홀’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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