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위시어폰’ 스틸컷
‘위시어폰’ 스틸컷
오늘(20일) 개봉하는 영화 ‘위시 어폰'(감독 존 R. 레오네티)이 공포영화의 흥행 요소를 모두 갖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시 어폰’은 10대 소녀 클레어(조이 킹)가 우연한 기회에 일곱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뮤직박스를 얻은 후 꿈꾸던 삶을 이루지만, 점차 주변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호러물이다.

◆ ‘애나벨’ 존 R. 레오네티 감독의 귀환

‘위시 어폰’은 호러 영화의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애나벨’의 존 R. 레오네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존 R. 레오네티는 ‘컨저링’ ‘인시디어스: 두 번째 집’의 촬영감독으로, 공포영화 장르 안에서 자신만의 남다른 감각과 뛰어난 실력을 쌓아왔다. ‘애나벨’을 통해 국내에서 100만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 소원을 이뤄주는 뮤직박스? 저주 받은 물건!

‘컨저링’에선 악령 들린 집을, ‘애나벨’에선 악령이 깃든 인형을 소재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위시 어폰’에는 저주받은 뮤직박스가 등장한다. 이 뮤직박스는 소유자의 소원을 이뤄주는 특별한 힘을 지녔지만 그 소원에는 피할 수 없는 잔혹한 대가가 따른다. 이 잔혹한 대가가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찾아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위시 어폰’의 관람 포인트다.

◆ 탄탄한 스토리, 예측할 수 없는 결말

할리우드 전문가들이 인정한 각본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전개가 돋보인다. 평범했던 소녀 클레어는 어느 날 소원을 이뤄주는 뮤직박스를 얻게 된다. 그래서 좋은 집과 자동차, 멋진 남자친구와 학교에서의 인기 등 자신이 꿈꾸던 모든 것을 얻게 된다. 그의 행운은 사실 소중한 누군가를 잃어야만 한다는 불행을 담보로 한다. 꿈꾸던 것을 얻게 된 후 예측 불가능한 대가가 끔찍하게 뒤따르는 과정을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스릴 넘치게 전개해 재미와 몰입감을 더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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