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7일의 왕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7일의 왕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연우진이 박민영의 상처를 보고 오열했다. “우리 떠나자. 거창에 내려가 살자”고 말했다.

13일 방송된 ‘7일의 왕비’에서는 신채경(박민영)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몸에 새겨진 밀지를 없앴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역(연우진)은 이를 알고 미안함에 오열했다.

신채경은 이역이 윤명혜(고보결)과 대화하는 것을 듣고 이역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의심했다. 이에 이역 앞에서 합방을 제안하며 “내 밀지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신채경이 옷을 벗었지만 등엔 비밀 문신 대신 상처가 있었다. 신채경은 자신의 운명을 알고 이를 바꾸기 위해 직접 상처를 내 문신을 지웠다. 이를 알게 된 이역은 놀랐다.

신채경은 “알면서도 모르는 척, 의심하지만 믿는 척, 불안한데 아닌 척 못 하겠다. 내 마음이 대군마마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내가 어리석었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내 이름 부르지 마라. 대군마마가 날 부르면 내 마음이 녹는다. 내가 또 속는다. 내게 왜 온 거냐”라고 말했다.

이역은 신채경의 상처를 보며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미안해 채경아. 내가 잘못했다”라며 “우리 떠나자. 거창에 내려가자”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신채경은 “내가 더이상 대군마마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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