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복면가왕’ / 사진제공=MBC
‘복면가왕’ / 사진제공=MBC
‘복면가왕’에 역대급 남성 복면가수 2명이 등장한다.

8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59대 가왕 ‘MC햄버거’에게 도전하는 8인의 듀엣곡 대결이 시작된다. 최근 진행된 ‘복면가왕’ 녹화에서는 무더위마저 잊게 만들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실력파 듀오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두 복면가수의 듀엣곡 무대가 끝나자 판정단들은 벌떡 일어나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막상막하의 실력에 연예인 판정단들은 “둘의 대결은 말이 안 된다”, “제작진 나빴다”라며 원성을 토로하기도 해 당시 현장의 열기를 직감케 했다. 판정단 유영석은 “이 분들은 완벽하다. 평화로운 햇살과 날카로운 바람의 대결이다”라며 벅찬 심경을 고백해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두 명 중 첫번째 복면가수는 마음을 울리는 심층 깊은 목소리로 첫 소절부터 판정단들의 귀를 사로잡아 “귀가 뻥 뚫리는 느낌이다” 라는 극찬을 받았다. 두 번째 복면가수는 이에 맞서 감미로운 음색으로 감성을 공략, “깊이 있는 목소리다” 라며 호평을 받아 과연 햇살과 바람 중 어떤 매력이 행인의 옷을 벗길 수 있을지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조장혁은 “이제까지 봤던 듀엣곡 무대 중 넘버 원이다”, 뮤지컬 스타 카이는 “너무 감동을 받아서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각각의 소감을 전해 전문가들의 말을 잃게 만든 복면가수들의 엄청난 무대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막상막하 명승부의 승자는 8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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