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OCN ‘듀얼’
/사진=OCN ‘듀얼’
‘듀얼’을 이끌어가는 두 아역 이나윤과 송준희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OCN 주말드라마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에서 형사 장득천(정재영)의 딸 장수연 역으로 출연 중인 이나윤과 복제인간 성준&성훈(양세종)의 아역으로 최근 주목받는 송준희가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 가운데 극중 없어서는 안 될 두 배우의 역할과 매력을 알아보자.

◆ 시청자 울고 웃게 만드는 ‘수연이’ 이나윤,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

이나윤은 드라마 초반 납치되기 전 득천과 수연은 함께 밥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툴툴대며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모습으로 실제 같은 부녀 호흡을 선보여 애틋함을 더했다.

이나윤은 실감나는 백혈병 환자 역할을 위해 실제로 삭발까지 감행한 뒤 촬영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연기를 위해 긴 머리를 자르는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수연 캐릭터를 열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 주 방송된 ‘듀얼’10화에서 그동안 살인마 성훈(양세종)에게 납치되어 보호 아닌 보호를 받고 있던 이나윤이 정재영에 의해 구출되며 시청자들에게 안도감을 준 상황. 어쩌면 앞으로 한 가정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도 있는 가운데 과연 이대로 수연이는 행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너는 누구냐!? 보호본능 부르는 비주얼로 안방 사로잡은 ‘어린 양세종’ 송준희

득천에게 딸 이나윤이 있다면 성준과 성훈에게는 두 복제인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송준희 군이 있다. 최근 방송된 10화에서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어린 성준 성훈 역의 송준희는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과거 회상 장면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중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순진한 표정으로 서로 대화하는 장면이 2017년 현재 두 복제인간의 어긋난 관계와 대조를 이루며 안타까움을 극대화 시킨다는 평이다.

제작진은 “드라마 초반부터 큰 역할을 해온 이나윤 양, 후반부 과거 회상의 중요한 장면을 담당할 송준희 군의 활약이 대단하다. 분량에 상관없이 대본을 읽어나가는 모습이 대견하기까지 하다. 성인 연기자 만큼 몰입도 있는 연기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반부로 접어든 ‘듀얼’에서 성인 연기자들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해도 좋다”며 두 아역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듀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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